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사진) 선임 ‘3년 총12억’... “육성강화 기조 맞춰 나가겠다” . <사진= 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 선임 ‘3년 총12억’... “육성강화 기조 맞춰 나가겠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가 새 사령탑으로 한용덕(52) 두산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프로야구 구단 한화 구단은 10월31일 “제11대 신임 감독으로 한용덕 두산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 3억원에 연봉 3억원 등 총 12억원이다.
한화는 김성근 전 감독의 퇴진 이후 이상군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치렀다. 하지만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새 감독을 선임했다. 한화는 한용덕 신임 감독이 풍부한 현장 경험 등으로 선수와 프런트 간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 낼 것으로 판단했다.
신임 한용덕 감독은 전 한화 투수 출신으로 한화는 일찌감치 한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적해 놓은 상태였지만 한국 시리즈 후 최종 발표를 하게 됐다. 신임 한용덕 감독은 2012년 10월과 2014년 10월에도 한화 새 사령탑 후보로 물망에 오른 적이 있다.
한용덕 감독은 "영광스러운 자리를 맡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기쁘고 감사하다. 선수단, 프런트 모두 하루빨리 만나 내년 시즌을 즐겁게 준비하고 싶다. 팀의 육성강화 기조에 맞춰 가능성 있는 많은 선수들이 주전급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땀흘려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용덕 감독은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에 연습생으로 입단해 1988년부터 2004년까지 120승 118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54를 작성했다. 은퇴후인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간 한화에서 투수 코치와 수석 코치를 맡았다. 이후 2012년 한대화 감독의 중도하차 땐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다 2013년부터는 2년간 김응용 단장의 특별 보좌 역을 역임했다. 2015년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면서 두산으로 옮겼다가 다시 복귀했다. 두산에서는 수석코치겸 투수코치로 활동, 2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도왔다.
한 감독의 부임과 함께 장종훈 롯데 코치도 수석코치 겸 타격코치로 영입됐다. 여기에 송진우 투수코치와 강인권 배터리 코치(전 두산 코치)도 합류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