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팀 4번째 평점 6.9 '62분 활약' .. 맨유, 토트넘에 1대0승 ‘22G 홈 무패’. <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
손흥민, 팀 4번째 평점 6.9... 맨유, 토트넘에 1대0승 ‘22G 홈 무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리그 3위 승점 20)은 10월28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서 맨유를 상대로 0-1로 패했다.
이날 후반 들어 교체 투입된 마샬의 결승골로 승리한 맨유(프리미어리그 2위, 승점 23)는 22경기 홈 무패를 이어나갔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손흥민은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주 공격수 해리 케인이 지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원톱으로 출장했다.
경기 양상은 공격 뿐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진을 자랑하는 수비 앞에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초반부터 공수에서 많은 활약을 이어간 손흥민은 전반 41분 상대 진영에서 오리어에게 어시스트를 하는 한편 1분후에는 수비에 적극 가담,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등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 26일 컵대회 등 1주일에 3경기를 뛰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신장이 큰 스몰링 등의 철저한 대인 마크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비와 미드필더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상대편 포워드 루카쿠 역시 토트넘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 했다. 이에 손흥민은 수비에 치중하며 상대 공격을 막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과 시소코를 각각 요렌테와 뎀벨레로 교체 투입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마샬이었다. 무리뉴 맨유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손흥민이 그라운드 밖으로 나간 19분 후였다. 래쉬포드 대신 투입된 마샬이 후반 36분 골을 터트렸다. 수비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타 루카쿠가 헤딩으로 마샬에게 공을 건넸다. 마샬은 박스 왼쪽 진영에서 순간적으로 토트넘 수비수를 제치며 오른발로 슛, 토트넘 골망 깊숙이 차 넣었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62분간 출장한 손흥민에게 팀내 4번째 평점인 6.9를 부여했다. 한골을 허용했으나 선방을 펼친 요리스 골키퍼가 최고 평점 7.3을 받았다. 뒤를 이어 에릭센과 데이비스가 7.2점을 부여 받았다. 공격 2선의 델리 알리는 6.0,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요렌테는 5.9점으로 최하 평점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