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우리나라는 자취하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혼밥족(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도 많이 증가했는데요. 때로는 불편한 관계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고 싶어 혼밥을 즐기는 경우 종종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최근 혼자 밥 먹기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인데요.
국제 학술지 '비만·임상시험 저널(Journal Obesit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최신호에 따르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혼밥을 즐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사증후군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내당능 장애,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심혈관계 죽상 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 한꺼번에 나타나는 병인데요.
혼밥을 즐기는 남성이 여성보다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혼밥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이 될 가능성이 45%, 대사증후군에 걸릴 가능성은 무려 65% 더 높았다는데요.
여기에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수면이 부족한 혼밥족들은 더욱 위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때로는 혼자 밥 먹기가 편할진 모르겠지만 습관이 된다면 안 될 것 같네요. 오늘 저녁밥은 꼭 가족, 지인과 함께 드시길 바랍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nypost.com,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