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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닛케이, 17일만에 하락… 상하이·항셍 상승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17:32

최종수정 : 2017년10월25일 17:32

도쿄, 오후 선물 중심으로 매물.. 분위기는 어둡지 않아
중국 공산당 대회 폐회 2기 인사 발표.. 불확실성 해소

[뉴스핌=김성수 기자]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17거래일 만에 하락한 반면 중국과 홍콩 증시는 19차 당대회가 끝나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승했다. 대만 증시는 보합권에 그쳤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이끄는 상무위원단의 선임 소식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26% 오른 3396.90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86% 상승한 1만1437.21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44% 오른 3976.95포인트에 마쳤다.

25일 상하이지수 <사진=텅쉰재경>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2만8302.8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77% 오른 1만1493.3포인트에 종료했다.

중국 공산당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이외에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 등 5명의 새 정치국 상무위원을 선임했다. 이날 신임 상무위원 회견에는 시 주석과 리 총리에 이어 리잔수 주임, 왕양 부총리, 왕후닝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자오러지 당 중앙조직부장(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 상하이시 당서기 순으로 입장해 당 서열을 알렸다.

전문가들은 시진핑의 뒤를 이을 2인자가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10년간 시진핑의 집권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창 전 칭화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시 주석이 향후 수년간 더 강한 권력을 갖게 될 것이며, 2022년을 넘어서까지 장기 집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달리 양 시카고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시 주석이 리더라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향후 5년은 지난 5년보다 훨씬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본 증시는 차익실현이 나타나면서 역대 최장 기간 이어온 상승장을 끝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45% 내린 2만1707.62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종가대비 0.31% 내린 1751.43엔에 마쳤다.

두 지수는 계속된 상승세에 따른 부담감과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오후 2시경부터 가파르게 낙폭을 확대했다. 선물시장 주도로 하락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음 날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테이퍼링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가 0.97% 밀렸고, 도요타와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0.56%와 0.90% 하락했다.

대만 증시는 보합세로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06% 오른 1만750.57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TSMC는 보합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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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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