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조사 결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인원은 당초 추산보다 10만명 늘어난 총 41만명으로 추산됐다. 이중 절반에 육박하는 20만6000명이 정규직 전환대상자가 된다. 기간제 사무보조원은 86%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25일 고용노동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특별실태조사 결과 공공부문 비정규직이 총 41만600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때 추산했던 31만명보다 10만명 늘어난 수치다.
공공기관·교육기관이 전체 비정규직의 67%를 차지했다. 기간제는 교육기관이 가장 많아 전체의 39%를 차지했고, 파견·용역은 공공기관이 가장 많아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중앙부처가 전체 비정규직의 7.1%, 자치단체가 19.6%, 공공기관이 32.0%, 지방공기업이 24.1%, 교육기관이 18.5%를 차지했다.
정부는 이들 중 상시·지속 업무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기간제 중에서는 사무보조원 1만4419명이 오는 2018년 초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전체의 86.6%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그외 기간제 직종에서는 연구보조원 8746명(69.9%), 의료업무 6858명(81.0%), 경마직 5567명(95.2%), 영양조리사 4582명(78.2%), 고객종사자 2823명(76.5%), 시설관리원 2260명(35.0%), 사서 1881명(88.9%), 시설청소원 1747명(32.2%), 경비원 1167명(51.3%)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파견·용역직은 시설청소원 3만2270명이 2020년 초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전체의 70.8%다.
그외 파견·용역직에서는 시설관리원 2만849명(79.3%), 경비원 1만6832명(58.7%), 사무보조원 4249명(88.4%), 전화상담원3515명 (90.4%), 계량검침원 2502명(44.7%), 고객종사자 2000명(72.7%), 영양조리원 1955명(49.9%), 환경미화원 1631명(51.9%), CCTV관제원 1224명(65.1%)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