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시너지이노베이션이 의약품 개발부터, 허가, 생산, 판매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바이오 매니지먼트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의약품 개발 전문 기업 인트로바이오파마(舊 인트로팜텍)의 지분 약 51%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 완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2007년에 설립된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제약회사 등이 보유한 의약품에 대한 기초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제품화하고 있다. 의약품의 체내 흡수를 증진시키고 부작용을 낮추기 위해 적합한 제형연구를 수행하며, 지금까지 약 40여 개 제약업체를 대상으로 제네릭 의약품 및 개량신약 제제기술을 제공해왔다. 지난 2016년 1월에는 의약품 제조시설 구축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PIC/S GMP(완제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인증을 받기도 했다.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지난 해 기준 매출액은 약 20억 원이었으며, PIC/S GMP 지정 이후 빠른 매출 신장을 통해 올해는 3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너지이노베이션 구자형 대표이사는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제약업계 내 이미 잘 알려진 기업으로, 시너지이노베이션이 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매니지먼트 플랫폼' 구축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바이오 매니지먼트 플랫폼'이란 유망주를 발굴하여 스타로 육성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처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여 개발부터 허가, 생산, 판매 등의 전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 및 관리하는 바이오 육성 플랫폼을 의미한다.
지난 해부터 미생물 배양 배지 제조업체 코메드생명과학을 비롯해 비혈관용 스텐트 및 쇄석기 제조기업인 엠아이텍 등 다수의 바이오 기업들을 인수해 온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얼마전 디에스케이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인트로바이오파마 인수를 통해 의약품 개발 및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되면서, ‘바이오 매니지먼트 플랫폼’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다. 향후 최대주주인 시너지아이비투자가 운용중인 팁스(TIPS) 프로그램과도 연계하여 바이오 스타트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모색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