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트레이더 가상화폐 거래 '후끈'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00:50

최종수정 : 2017년10월25일 06:34

주식부터 채권까지 전통적 자산 변동성 사상 최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 투자은행(IB)의 트레이더들 사이에 가상화폐 거래가 후끈 달아올랐다.

채권과 원자재 등 전통적인 상품 트레이딩이 부진한 가운데 비트코인을 필두로 가상화폐의 급등락이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특히 이른바 프랍 트레이딩을 통해 고객의 투자금이 아닌 자체 자본을 베팅하는 IB들이 가상화폐 매매에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움직임이다.

2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프랍 트레이딩 업체인 시카고 소재 DRW를 축으로 관련 업계들이 가상화폐 사업 부문을 별도로 출범시키고 적극적인 매매를 펼치고 있다.

DRW는 800여명의 직원 가운데 10여명을 자회사 컴벌랜드 마이닝에 배치시키고 비트코인 거래에만 집중하도록 하고 있다.

점프 트레이딩과 DV 트레이딩, 허마이어 트레이딩 플러스 인베스트먼트 등 상당수의 업체들이 같은 행보를 취하고 있다.

지난주 시카고에서 열린 트레이딩 컨퍼런스에는 가상화폐 세미나에 트레이더들이 집중적으로 몰려 들며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주식부터 원자재까지 전통적인 자산의 변동성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수익 창출 기회에 목마른 트레이어들이 가상화폐로 몰려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DV가 가상화폐 거래를 위해 별도로 출범시킨 자회사 DV 체인의 가레트 씨 대표는 FT와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이외에 어디서도 트레이딩에 나설 만한 변동성을 찾기 어렵다”며 “가상화폐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S&P500 지수의 변동성은 연초 이후 10 내외에서 바닥을 기는 움직임이지만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최근 90을 훌쩍 웃돌고 있다.

전통 자산의 변동성 저하는 주요 IB들의 트레이딩 부문 수익성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비트코인이 딜러들에게 커다란 매력을 제공하는 것도 이 때문.

페마이어는 최근 가상화폐 엔지니어를 채용하기 위한 구인 공고를 내기도 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를 포함해 일부 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주장하며 반기를 들고 있지만 트레이더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프랍 트레이딩 업체뿐 아니라 일부 헤지펀드와 소수의 고액 자산가들로 이뤄진 패밀리 오피스 역시 가상화폐 거래에 발을 들여놓는 상황이다.

거래가 늘어나면서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은 올들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코인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시가총액이 최근 170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초까지 100억달러에도 못 미쳤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부터 가파르게 치솟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