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신이 선을 보인 신개념 사운드 포크 '오토히코'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면류를 먹을 때 나는 '후루룩' 소리를 감춰주는 신개념 포크가 등장했다.
일본 라면회사 닛신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한 포크 '오토히코(音彦)'를 선보였다. 오는 12월15일까지 5000개 주문이 들어올 경우에만 생산·판매되는 제품으로 개당 1만4800엔(약15만원)이다.
포크 외에 무슨 기능을 할지 궁금한 '오토히코'. 닛신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이해가 쉽다. '오토히코'는 면을 먹을 때 나는 '후루룩' 소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사운드 포크다.
'오토히코'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전원을 켜고 스마트폰과 연동한 뒤 라면을 먹기만 하면 된다. 사용자가 후루룩 소리를 내면 본체 마이크가 이를 감지,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스마트폰은 즉시 '후루룩' 소리를 덮을 별도의 사운드를 재생한다. 스마트폰이 내는 소리는 음악프로듀서가 직접 참여해 제작했다.
이 포크는 면요리를 먹을 때 소리를 내지 않는 외국인, 특히 서양인들을 위해 고안된 일종의 매너제품이다. 라면에 익숙한 한국, 일본인 중에서도 후루룩 소리는 별로인 사람들이 주목할 만하다.
포크의 길이는 152mm이며 내장배터리는 1시간을 버틴다. 충전은 마이크로USB를 사용하며 현재 아이폰만 사용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