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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노동계 대표와 만찬…“해외 정상급 예우”

기사입력 : 2017년10월24일 11:25

최종수정 : 2017년10월24일 14:14

靑 "노동계 예우 차원에서 정상급 외빈 대우"
양대 노총 지도부와 사전환담 후 만찬 회동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 예정된 '노동계와의 대화'에서 노동계 대표들을 해외 정상급 귀빈으로 예우할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노동계 인사들과의 만찬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5시 30분부터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한국노총, 민주노총 지도부와 환담을 나눌 예정"이라며 "본관 접견실은 정상급 외빈 접견시 사용되는 장소로, 노동계 예우 차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 지도부를 포함한 노동계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만찬은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만찬 주 메뉴로는 청계천 노동자들의 보양식인 추어탕이 오른다.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용금옥에서 추어탕을 공수해온다. 전태일 열사가 즐겨 먹었던 콩나물밥과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도 같이 오른다.

만찬 전 본관 라운지에서 열릴 티타임에는 '평창의 고요한 아침'이라는 홍차가 준비됐다. 문 대통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차원에서 세계 정상들을 만날 때 선물하기 위해 제작 중인 차다.

건배주로는 2016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과실주 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한 선운복분자주와 고창해안복분자주가 결정됐다.

이날 1부 사전환담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한국노총 부위원장,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김종인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직무대행, 김혁 민주노총 사무부총장 등이 참석한다.

2부 만찬에는 한국노총에서 영인 핸즈식스.고암에이스 화성지역노조 위원장, 김영숙 국회환경미화원노조 위원장, 허정우 SK하이닉스 이천 노조 위원장, 류근중 자동차노련 위원장,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이, 민주노총에서 안병호 영화산업노조 위원장, 박대성 희망연대노조 위원장, 최병윤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 조영주 정보통신산업노조 위원장,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 외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과 김준이 사회복지유니온 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한다.

문재인 대통령(왼쪽 열 번째)이 지난 7월 27일 주요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 대화 시간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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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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