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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NC전 2승1패’ 한국시리즈 진출 -1... 민병헌 만루포 등 6타점

기사입력 : 2017년10월20일 22:26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7:20

[뉴스핌=김용석 기자] 두산이 2연승으로 한국시리즈(KS)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놨다.

두산 베어스는 10월20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서 14-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날 3년간 NC에서 뛰었던 테임즈는 시구로 나서 친정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에 복귀, 올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많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NC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였다. 반면 두산은 만루포 등 홈런 2방과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점수를 쌓아 올렸다.

지금껏 플레이오프 33차례의 경기에서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8.8%(26회)로 NC가 힘을 받는다는 예측이 있었지만 결과는 달랐다. 웃은 자는 21.2% 확률의 두산이었다. 주인공은 민병헌이었다. 그는 2회 만루포와 더불어 6회 2타점 적시타 등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플레이오프의 팽팽한 긴장감은 양팀 에이스 선발 해커와 보우덴을 주눅 들게 했다. 흐트러진 모습을 먼저 보인 것은 해커였다. 2회초 해커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린 두산은 1사만루서 민병헌의 그랜드슬램으로 단숨에 5-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6회 들어 두산은 7득점을 뽑아 승부를 굳혔다.

민병헌, 2회 그랜드슬램
1회 위기를 병살 처리해 우기를 모면한 해커는 2회 들어서 1사 1,2루 상황서 자신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세혁이 초구에 몸에 맞는 볼, 최주환이 안타로 나간후 오재원이 땅볼을 쳐냈다. 이 타구를 해커가 2루에 송구했으나 힘이 잔뜩 들어갔다. 타구가 원바운드로 2루수 옆을 빠져 나갔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박세혁이 홈을 밟았다. 득점은 이어졌다. 허경민의 안타로 누상을 모두 채운 두산은 민병헌의 만루포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당황한 해커의 초구 시속 134km 슬라이더를 받아친 우월 만루 홈런이었다. 플레이오프 3경기 연속 만루포.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4번째 그랜드슬램이자 역대 포스트시즌 15번째 만루포.

보우덴은 2회말 볼넷에 이어 4경기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점을 허용했다. 2회말 NC는 1사 1,2루서 8번 김태군의 2루간을 가르는 안타로 만회점을 냈다. 이어진 1,3루서 1루 라인 선상을 흐르는 김준완의 안타로 1점을 보탰다. 호수비 이후 나온 2루타였다.

3회초에도 두산은 오재일의 커브를 받아쳐 솔로포로 달아났다. 해커는 박세혁과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준 2사 후 다시 9번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날 5번째 볼넷. 민병헌은 이번에는 뜬볼 아웃에 그쳤다.

3이닝 만에 물러난 해커와 보우덴
NC는 3회말 1사만루서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해커의 투구는 4회 끝이 났다. 두산은 4회초 바뀐 투수 구창모를 상대로 오재일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 점수를 보탰다. 이 점수로 해커는 3.2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2피홈런) 5볼넷 2사구 2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뒤이어 보우덴도 같은 처지에 처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좌전 1루타를 허용하자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는 마운드에 올렸다. 3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 총 투구수는 78개.

박민우 황당 주루사 후 풀죽은 NC
이어 NC의 어이없는 플레이가 나왔다. 박민우가 노진혁의 플라이 타구때 리터치를 하지 않아 주루사를 당했다. 이후 분위기가 가라앉은 NC의 스크럭스는 뜬볼아웃으로 물러났다. 야수가 공을 포구하는 순간에 원래 있던 베이스를 터치 하고 출발해야 하는데, 1루에 있던 박민우는 이를 생략하고 2루 베이스를 질주했고 이를 캐치한 포수 박세혁의 귀뜸으로 아웃됐다.

6회 7득점 승부 결정지은 두산
6회 두산은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만루서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와 박세혁과 오재원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7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박건우의 볼넷, 김재환의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8-3. 다시 바뀐 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박세혁이 1타점 적시타를 내자 NC는 투수를 임창민으로 바꿨고 두산은 대타로 에반스를 세웠다. 에반스의 삼진이후 오재원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보탠 두산은 허경민의 밀어내기 볼넷,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타자일순, 박건우가 다시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 <자료 = KBO>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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