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한국철도공사의 부품 재고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돼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맹우 자유한국당 의원 |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맹우 의원(자유한국당·울산 남구을)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이 제출한 '주요핵심부품 재고보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40개 품목 가운데 45%인 18개 품목이 재고가 전혀 없다.
지난 8월 23일 국토교통부는 주요부품(주요핵심부품 ·고장빈발부품)을 선정해 교체주기를 단축하고 특별관리 대상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코레일이 관리하는 핵심부품 40품목과 고장빈발부품 24품목 가운데 일부 부품의 재고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게 박 의원의 이야기다.
우선 핵심부품은 차종별로 ▲고속철도(2) ▲디젤기관차(6) ▲전기기관차(5) ▲객차(2) ▲화차(2) ▲전기동차(1)의 부품이 현재 재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장빈발부품은 24건의 품목 가운데 4품목에 대한 재고가 없었다. ▲고속철(2) ▲디젤기관차(1) ▲전기동차(1)의 부품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지난 3년간의 부품 사용 실적을 평가해 체계적 부품을 조달하기 위한 '운영재고'도 부실하게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운영재고 미설정(30개) ▲운영재고에 미치지 못하는 부품(209개)이 있는 반면 과다한 보유로 ▲운영재고 초과(32개)해 보유중인 부품도 있었다.
박맹우 의원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부품 관리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