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피파랭킹 13위 콜롬비아, 38위 세르비아와 11월10일·14일 평가전. <사진= 대한축구 협회> |
신태용호, 피파랭킹 13위 콜롬비아, 38위 세르비아와 11월10일·14일 평가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부진한 경기력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신태용호가 11월 2차례의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10일 콜롬비아, 14일 세르비아와 2연전을 갖는다”고 10월19일 밝혔다.
강호 콜롬비아와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은 중국 덕택이다. ‘축구굴기(축구 부흥 프로젝트)’를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구단 등을 인수 하는 등 역대급 투자를 하고 있는 중국이 이 두 나라와의 친선 경기를 잡았기 때문이다. 콜롬비아는 한국과의 경기 이후 중국과 친선전을 치르고 세르비아는 반대로 중국과 먼저 경기를 한후 한국과 맞붙는다.
두 팀 모두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팀이다. 콜롬비아는 남미예선 4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다. 세르비아는 유럽예선 D조 1위로 본선 직행을 확정 지은 피파 랭킹 38위.
신태용 월드컵 대표팀은 지난 2차례의 평가전(러시아전 2-4패, 모로코전 1-3패)서 연패해 국제축구연맹(FIFA) 10월 랭킹에서 62위로 급추락했다. 중국은 지난달보다 5계단 오른 57위, 일본은 44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역대 최하위 순위는 69위.
이번 평가전은 피파랭킹 추락으로 4번 포트가 확정된 한국과 같은 조에 묶일 수도 있는 팀들과의 대결이다. 콜롬비아는 2번 포트, 세르비아는 3번 포트에 배정될 것이 예상돼 월드컵 조 추첨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할 확률이 크다. 월드컵 조 추첨(12월1일)에서는 A조부터 H조까지 8개 조에서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은 두 팀 이상 들어갈 수 없도록 되어 있으며 각 포트에서 한 팀씩을 뽑게 된다.
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전날 “축구 대표팀 부진에 송구스럽다. 히딩크 논란의 본질은 기대 못미친 경기력이다. 대표팀이 다시 일어나도록 신태용 감독에게 신뢰를 보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