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는 19일, 다음 달 방한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한국정부가 반대한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국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을 반대한다는 외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16일 한·미 양국 정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안전을 우려해 DMZ 방문을 보류하는 쪽으로 일정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18일에는 워싱턴포스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을 놓고 한국정부와 미국 국무부가 반대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 군사 대치를 촉발할 수 있는 오판의 가능성을 높이거나 의도하지 않은 다른 영향을 줄 것을 두려워한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다음 달 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일정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청와대>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