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은, 기준금리 동결..만장일치 여부 주목 (상보)

기사입력 : 2017년10월19일 10:48

최종수정 : 2017년10월19일 10:48

만장일치 여부와 성장률 전망치에 시선 집중
소수의견 출현시 11월 금통위 인상 가능성 커져

[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6개월 연속이다. 금융시장의 예상과 부합한 결과다.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달 열린다. 금융시장은 한은의 이번 결정이 만장일치인지 등을 살피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타진할 전망이다.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25%인 현 수준에서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 속도가 기대 만큼 빠르지 않다는 점이 동결의 배경으로 꼽힌다.

아울러 북핵 리스크와 사드 보복 등으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기준금리 인상을 어렵게 한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8월 3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지난 6월 이주열 한은 총재가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의 연내 인상을 점치는 의견이 늘어왔다.

특히 오는 12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 한미 금리 역전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더해 최근 한중 통화스왑 체결,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제외,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유지 등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일부 제거하며,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10월 한은 금통위가 동결을 선택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금통위 소수의견 여부와 성장률 전망치로 이동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온 이후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금리를 결정해 왔다. 특히 지난해 5월 금통위원들이 대거 교체된 이후로는 소수의견이 제시된 적이 없다.

만약 예상을 깨고 소수의견이 등장할 경우 내달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상훈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소수의견 등장 시에는 연내 (11월) 인상 가능성 부각되면서 시장 금리가 상승학 이후에는 연속 인상 가능 여부가 주요한 논쟁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지도 주목된다.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반면, 한은은 지난 7월 당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8%로 올린 바 있다. 내년도 전망치는 2.9%다.

이 총재는 오전 열리는 기자설명회에서 이번 동결이 금통위원의 만장일치 결정인지를 밝히고 아울러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공개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