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헌 "주요 부품에 대한 예비품 사전 확보 등 필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발전설비 부실로 최근 5년간 91차례 고장이 발생, 12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송기헌 의원실> |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 발전설비 고장 건수는 2013년 36건, 2014년, 19건, 2015년 18건, 2016년 18건 등 총 91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발전설비 고장시간은 915시간에 달했으며, 고장으로 인한 총 손실액은 11억6500만원에 달했다.
년도별로 보면 2013년 발전설비는 총 252시간 정지됐고, 손실 규모는 4억5400만원, 2014년 정지시간은 234시간에 손실액은 2억1100만원이었다.
2015년 정지시간은 267시간에 손실액은 3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2015년 11월 대구에서 가스재열기 지지베어링 손상으로 스팀터빈이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 이 사고로 발전설비는 187시간 이상 정지됐고 1억6500만원의 손실을 보였다.
2016년 정지시간은 162시간에 손실액은 1억5300만원을 나타냈다. 2016년 12월 수원에서 보일러 내부 튜브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발전설비는 70시간 이상 정지했고, 5600만원의 손실이 생겼다.
유형별 발전설비 사고는 보일러 결함, 가스 터빈 결함, 스팀 터빈 결함, 전기설비 결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이후 현재까지 보일러 결함은 19건으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다. 같은 기간 가스 터빈 결함은 18건, 스팀 터빈 결함과 전기설비 결함은 각각 16건으로 나타났다.
송기헌 의원은 "예방정비 강화, 첨단 진단기법 도입 등 기관의 고장정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품의 경우 대체품 확보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등 고장정지로 인한 손실액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요부품에 대한 예비품 사전 확보 등을 통해 정지시간 단축 및 고장률을 낮추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