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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의 ‘이유있는’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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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테스트베드 국내 포트폴리오 부문 수익률 ‘FASST KOREA’ 선두
‘MyGPS’, 1차 테스트 알고리즘서 ‘부동의 1위’

[뉴스핌=김승현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 자산관리 ‘도우미’로 주목받는 로보어드바이저의 신뢰도와 적합성을 점검하기 위한 2차 테스트베드가 진행된 지 6개월이 지났다. 테스트 마무리가 한 달 가량 남은 현재, 대형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알고리즘을 제치고 전문 개발업체의 로보어드바이저가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차 테스트 역시 종료 이후 여전히 구동중인 알고리즘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업체는 대형사가 아닌 전문 개발업체로 알고리즘이 핵심인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서 이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기존 금융공학의 틀을 벗어나 AI(인공지능) 시대에 적합한 접근 방식을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8일 금융위원회 테스트베드센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내 포트폴리오 부문에서 알고리즘 개발업체 데이터앤애널리틱스의 ‘FASST KOREA’가 3개 부문(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에서 모두 누적수익률(2017년 3월 27일~2017년 10월 17일) 선두를 기록했다.
     
적극투자형 포트폴리오의 최고 수익률은 9.77%로, 유형 평균(2.75%)보다 7%포인트 이상 초과수익을 거뒀다. 채권 비중을 20%로 유지하면서도 시장 수익률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FASST KOREA’의 위험중립형과 안정추구형의 수익률도 각각 7.05%, 5.22%로 유형 평균을 3~4%포인트 이상 앞질렀다.

특히 적극투자형에선 2위인 KB자산운용의 ‘로보라이더’보다 수익률이 3%포인트 이상 앞서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 유형에서 예스스탁과 다음소프트의 알고리즘은 -9~-5%라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중인 상황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

이 기간 코스피는 2155포인트 선에서 2484포인트까지 15.2% 뛰었다. 국내 주식에만 기반하지 않고 채권, ETF(상장지수펀드), ETN(상장지수증권) 등 다양한 상품을 담아 위험을 분산하고 자산배분을 추구하는 로보어드바이저의 특성상 코스피 상승폭만큼 상승할 수는 없지만 지나치게 낮은 수익률은 매력이 떨어진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 16일까지 진행됐던 1차 테스트에서도 1위를 차지한 알고리즘 역시 대형사 알고리즘이 아닌 ChFC한국평가인증의 ‘MyGPS’로 나타났다.

1차 테스트를 통과한 알고리즘은 테스트 후 구동 중이다. 지난 17일 기준 국내 포트폴리오 부문 최근 1년 수익률(2016년 10월 17일~2017년 10월 16일)에서도 ‘MyGPS’는 여전히 최고 성과를 보였다.

‘MyGPS’의 적극투자형 알고리즘의 1년 수익률은 17.81%로 NH투자증권의 ‘QV 글로벌자산배분’(15.65%)을 따돌렸다. 수익률만 우수한 것이 아니다. 변동성을 줄이면서도 우수한 초과수익을 달성했다. MyGPS의 표준편차(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0.06으로 유형평균(0.7)과 비슷하지만, 위험단위에 대한 초과수익을 나타내는 샤프지수는 2.23으로 유형평균(0.8)보다 높다.

FASST KOREA 적극투자형 알고리즘의 최근 수익률지수 추이(2017년 4월 17일~2017년 10월 17일) <자료=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센터>

이 같은 전문 개발업체들의 약진 배경에는 ‘신선함’이 있다. 단순하게 기존 금융공학의 틀을 그대로 로보어드바이저로 옮기지 않는다. 기존 투자방법론을 지양하고,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라는 본질에 충실한 엔진을 먼저 만들고 이를 투자 상품화했다.

데이터앤애널리틱스의 ‘FASST KOREA’은 머신러닝 엔진을 먼저 만들고 이를 자산관리 분야에 접목시킨 알고리즘이다. 금융 상품에만 사용 가능한 알고리즘이 아니라 다양한 인공지능 분야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ChFC한국평가인증의 ‘MyGPS’ 역시 지난 2005년부터 보험설계사(FC)를 통해 변액보험, 변액연금 등의 수익률을 관리했던 알고리즘의 경험이 로보어드바이저 분야에서도 입증됐다는 평가다.  

김경수 데이터앤애널리틱스 대표는 “금융사들은 골드만삭스의 블랙앤리터만, MVO이론 등 전통적인 방법론에 뿌리를 두고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 알려져 있고 모두가 쓰고 있고 있는 방법론에서는 알파 수익을 거두기 쉽지 않다”며 “기존 틀에서 알고리즘을 바라보고 기존에 해왔던 것을 단순히 자동화한 것에 불과하면 오히려 사람이 하는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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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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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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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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