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도로공사 퇴직자 모임인 도성회에 일감몰아주기를 계속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도성회 특혜는 완전히 폐지했다고 답변했다.
17일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통위원회소속 주승용(국민의당·전남 여수시을)의원은 "도로공사 퇴직자 모임인 도성회가 출자한 H&DE(도성회 지분율 100%)가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를 비롯한 휴게소를 30년째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는 전국 휴게소 매출 2위인 알짜 휴게소다. 지난해 휴게소 매출은 75억원, 주유소 매출은 504억원을 올렸다. 이뿐 아니라 수의계약으로 도성회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것.
주 의원은 "연평균 1300억원이 넘는 H&DE 매출이 도성회로 바로 간다"며 "이는 전형적인 일감 몰아주기로 작년에도 지적을 받았는데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신재상 한국도로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최근 "도성회 일감몰아주기는 완전 폐지를 했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