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감2017] 행안위 서울시 국감 '난타전'···박원순 "3선 도전 고민중"

기사입력 : 2017년10월17일 13:11

최종수정 : 2017년10월17일 15:32

야당, 박 시장 자질론과 3선 도전 여부 추궁
여당, 이 전 대통령 고발 대응 방안 집중 질의

[뉴스핌=김신정 기자]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맹공으로 시작됐다. 국감 도중엔 여야 의원 간 질의를 방해한다며 고성이 오가는 등 난타전이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 의원들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감에서 박 시장의 서울시장 3선 도전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박승중 한국당 의원은 "박 시장이 취임한 지 6년이 됐는데, 내년 서울시장 2선 출마할 생각이냐"고 따져 물었고, 박 시장은 "여러 가지 고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 의원은 "서울시장으로서 스스로에게 몇점을 줄 수 있느냐"고 되묻자, 박 시장은 "제가 (점수를) 매기는 게 뭐가 중요하냐. 시민들이 매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서울시 신뢰는 낮고, 실업률 순위는 높고, 신생아 수와 노약자 복지시설 등은 전국에서 꼴찌에 머물고 있다"며 "서울시가 국내경쟁력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데 서울시장으로 자질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박 시장을 맹공했다.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도 "서울시장 3선 도전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안나온다"며 "다시 물어보겠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 3선에 도전 의사가 명확한가"라고 물었다.

17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박 시장은 "고민은 하고 있지만 국감이라든지 서울시가 겪고 있는 현안이 엄중하고 아직 서울시 일을 챙기는 일에 몰두해야 한다고 본다"며 " 3선을 하느냐 마느냐는 서울시민들도 중요하고 시민들 말 듣고 고민중이다.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수 한국당 의원은 박 시장에게 "국감을 행사로 보는건 아니죠"라면서 "지난해 국감에서 정책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전혀 조치된 게 없다. 소홀히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적폐청산을 앞세워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 그러면서 박 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고소한 것과 관련,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박 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고소하기로 했다"며 "관련된 점을 되짚기 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박 시장은 "지난 2013년 '박원순 문건'이라는 게 민주당 진선미 의원에 의해 폭로됐고, 의원들이 검찰에 고발했는데 무혐의 처리가 났다"며 "국정원 직원들이 작성한 게 맞다고 확인됐고, 개인에 대해 명예훼손, 음해하고 탄압했다는 게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야당 의원들이 제지에 나섰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이재정 의원이 4분 4초 질의하고, 박 시장이 답변을 4분40초를 하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운영되면 안된다"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1억9000만원을 들여 만든 경제교과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 의원은 "서울시가 만든 경제교과서를 몇몇 초·중·고교에 배포했는데, 박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이 생각하는 경제이념을 주입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에 "우리 헌법에는 자유경제와 동시에 균형경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며 "전세계에도 자유시장 경제에 한계를 느끼고 사회적 기업 등이 필요하다에 법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프랑스에는 사회적 연대장관이 있을 정도"라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