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올해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경기도 의왕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8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호 관광단지에서 바람직한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도시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홍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공재광 평택시장을 포함한 각계 인사가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가 주최하는 '2017 지속가능성 평가를 통한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도 열린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시·군·구가 지난 1년 동안 도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올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성, 재해로부터의 복원력에 중점을 둬 평가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대통령상에는 경기도 의왕시가 국무총리상에는 대전광역시 중구가 선정됐다.
의왕시는 택지개발과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종합적 장래인구 추계를 고려했으며 통합부채관리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디자인을 적용한 공중화장실 환경 개선사업과 주민참여형 마을 만들기 사업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광역시 중구는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조례를 제정하고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 대흥동 골목재생사업 추진을 비롯한 지역문화 활성화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도시대상 수상지역 리스트 <자료=국토부> |
국토교통부 장관상은 ▲전남 순천시 ▲경기도 시흥시 ▲경남 거창군 ▲부산시 기장군 ▲경기도 파주시 ▲경기도 평택시 ▲부산시 사하구 ▲경기도 양평군이 수상했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은 ▲경기도 수원시 ▲서울시 종로구 ▲경북 김천시 ▲부산시 수영구가 국토연구원장상은 ▲서울시 도봉구 ▲경기도 안산시 ▲경남 창원시가 차지했다.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은 "사람 중심의 더불어 잘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사업같은 정부핵심 사업들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