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에서 만나는 메가봇 이글 프라임 마크3(왼쪽)와 스이도바시 중공업 쿠라타스 <사진=트위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영화에서나 보던 거대 로봇의 실제 전투가 마침내 벌어진다.
게임 전문 채널 트위치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7시 세계 최초의 거대 로봇 대전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자이언트 로봇 듀얼'로 명명된 세기의 대결에 나설 주인공은 쿠라타스(Kuratas)와 이글 프라임 마크3다. 쿠라타스는 그 유명한 일본 스이도바시 중공업이 제작한 1인 탑승 로봇이다. 스이도바시의 명성에 도전장을 던진 메가봇은 이글 프라임 마크2가 완성단계였던 2년 전, 스이도바시 중공업에 선전포고한 바 있다.
세계 최초·최강의 1인 탑승 로봇으로 통하던 쿠라타스는 도전을 마다할 리 없었다. 스이도바시 중공업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지난 2년 간 업그레이드를 거듭했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쿠라타스는 3.8m에 이르는 육중한 몸체에 뛰어난 가동성, 다양한 무기탑재로 로봇팬을 환호하게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메가봇은 이글 프라임에 모든 걸 걸었다. 지난 8월 유튜브에 공개된 마크3는 중량 12t, 높이 4.9m의 육중한 몸체를 고성능 철재바퀴와 캐터필러를 이용해 움직인다. 두 개의 거대한 팔에는 집개와 강력한 중화기가 탑재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