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사진) 9수끝 LPGA 첫승 ‘5번째 신데렐라’... 박성현 2위, 전인지 3위(하나은행 챔피언십). <사진= KLPGA> |
고진영 9수끝 LPGA 첫승 ‘5번째 신데렐라’... 박성현 2위, 전인지 3위(하나은행 챔피언십)
[뉴스핌=김용석 기자] 4년차 고진영이 LPGA투어 첫 우승으로 직행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고진영(22)은 10월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박성현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
이로써 고진영은 LPGA투어 대회 9번째 출전만에 첫 우승과 함께 진출권을 획득했다. 안시현(2003년), 이지영(2005년), 홍진주(2006년), 백규정(2014년)에 이은 5번째 직행 티켓. 고진영은 “아직 확실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일단 KLPGA 투어에 집중하고 싶다”며 LPGA 진출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고진영은 박성현, 전인지와 챔피언조에서 함께 맞붙었다. 처음에는 긴장했다. 2번홀(파4)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파5)에서의 버디로 숨고르기를 했다. 이후 7번(파5), 8번(파3), 9번홀(파4)에서 3연속 버디후 12번홀(파3)과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2위 박성현과의 간격을 2타차로 벌렸다. 이후 파로 안정적인 경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26)은 17언더파 271타를 작성, 지난 해에 이어 이 대회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3위는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전인지(23)가 써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공동8위(10언더파 278타)에 그쳤다.
고진영이 9번째 도전만에 LPGA 첫 우승을 차지, 진출권을 획득했다. <사진= KLPGA> |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무른 박성현. <사진= KLPGA>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