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용부, '소득 기반' 고용보험 체계 도입…"실업급여 전면 개편"

기사입력 : 2025년06월30일 14:09

최종수정 : 2025년06월30일 14:09

30일 노동연과 고용보험 30주년 기념 심포지엄
고용보험 가입자 수 30년만에 4배 가까이 증가
"실업급여, 안정망 강화·노동시장 재진입 촉진"
"고용안정사업, 계속고용·유연근로 지원 확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보험 시행 3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정부가 법 개정을 통해 보험 관리체계를 소득 기반으로 개편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노동연구원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고용보험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고용보험의 관리체계를 소득기반으로 개편하기 위한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개정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4대 사회보험(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가운데 가장 늦게 도입된 고용보험은 1995년 시행 이래 1인 이상 사업장, 예술인, 노무제공자, 플랫폼 종사자 순으로 점차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가입자 수는 1995년 431만명에서 지난해 1547만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업 규모는 도입 당시 39억원에서 지난해 17조2837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실업급여는 180만명에게 12조원, 모성보호급여로 21만명에게 2조4000억원, 고용장려금으로 약 3만명에게 1조1500억원, 직업능력개발사업으로 350만명에게 3조원을 지원했다.

이재갑 전 고용부 장관은 이날 기조 발제를 통해 '고용보험 도입, 변천,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고용보험의 도입부터 현재까지 변화 과정을 되짚었다. 디지털 전환이나 저출생·고령화와 같은 노동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성재민 박사는 '변화하는 노동시장, 고용안전망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노동시장 변화 속에서 각 고용보험 사업의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성 박사는 실업급여는 노동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해 안전망 기능을 강화하면서 노동시장 재진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고, 고용안정사업은 효과성을 높이는 한편 저출생·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고용연장, 유연근로 지원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문정 박사는 '실시간 소득파악 체계와 소득기반 고용보험 향후 과제'라는 발제를 통해 복수취업, 비정형 취업 증가 등 노동시장 변화에 따른 기존 사업장 신고 기반 제도의 한계를 지적하고 소득기반 사회보험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향후 과제로 과세자료 연계 강화, 소득정보를 활용한 정책지원 대상 판별 등을 제안했다.

허재준 노동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김혜원 한국교원대 교수, 박철성 한양대 교수, 윤동열 건국대 교수, 오상봉 노동연구원 박사, 유정엽 한국노총 사무처장, 이정희 민주노총 실장, 임영태 경영자총협회 고용정책본부장,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이명로 인력정책본부장이 고용보험의 향후 발전 방향과 개선과제를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