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중국, 일본 순방 일정에 맞춰 서울에서 세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은 지난 6월과 지난달 각각 워싱턴과 뉴욕에서의 만남에 이은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11일 취임 후 처음으로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순방에 나서는데, 먼저 일본을 방문하고 우리나라를 거쳐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 8일부터 15일까지 7박8일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을 방문해 한-인니정상회담, APEC 정상회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3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문 대통령 출국 전 이뤄질 계획인데, 청와대는 현재 한국과 미국 간 구체적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 간의 만남에선 무엇보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위협 등 한반도 안보위기에 대한 양국의 대응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3국 순방도 북한 위협에 대한 4개 국가의 공조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