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은행주에 대해 우려보다는 개선될 긍정 요인이 더욱 크게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탑픽으로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제시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은행주 목표 PBR을 0.76배로 제시한다"며 "우리은행은 이익지표 개선과 지배구조 개편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은행주 중 가장 높은 주가 업사이드를 보유하고 있고, 하나금융지주는 은행중 가장 높은 이익성장이 예상되며 저평가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은행주는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규제 강화나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하락폭을 키워왔다. 최근에는 시중금리 반등과 실적 개선 기대로 재반등 국면에 있다.
박 연구원은 "10월말 발표될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시중은행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은행은 이미 선제적으로 가계대출 성장률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성장률이 작년 3분기 13%에서 올해 2분기 7%까지 하락했으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과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각각 16.4%, 17.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경상 ROE(자기자본이익률)도 개선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요은행 당기순이익은 12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0.2% 증가할 전망이며, 수정ROE는 9.3%로 작년의 7.5% 대비 1.9%p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