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박수받아 마땅한 젊은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기사입력 : 2017년10월13일 17:52

최종수정 : 2017년10월13일 17:52

[뉴스핌=이현경 기자] 공연, 전시, 창작, 미술계의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활발하다.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고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으로 지원한다. 주로 지역 문화재단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9월 서울시에서 75억을 지원받아 청년예술인 지원 사업을 맡게됐다. 올해 초 1차, 8월에 2차로 청년예술인 지원을 위한 공모전을 열었다.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시각 총 6개 분야로 나눴다. 서울문화재단 측은 "청년 예술가가들이 현실과 맞닿은 진입 장벽을 완화시키고, 창작활동을 하고 사회기반을 본격적으로 닦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전문화재단은 올해 7월 청년예술인 창작 및 공연장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청년예술가로 구성된 단체와 공연장 등록이 되어있는 대전 지역 내 300석 미만 소극장(공연장)에서 12월 이내에 공연을 열 예술가들을 모았다. 대관료 항목에 한해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3월에는 대전문화재단 차세대 아티스타 24명을 선발했다. 대전문화재단 차세대 아티스타 지원사업은 올해로 5년 째다. 2017년 신규 선정자로는 문학 1명, 시각 2명, 음악 3명, 전통 1명, 무용 2명, 연극 2명, 대중 2명, 다원 1명이 선발됐다. 선발자들은 1년차의 역량강화 및 창작활동과 2년차의 창작·발표활동 지원 외에 다양한 기획사업 참여의 기회가 주어진다. 선발 후 2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구문화재단도 2012년부터 청년예술가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차세대 예술인력의 발굴·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대구시가 후원하고 대구문화재단이 지원한다. 지원내용으로는 안정적 창작활동을 위해 매월 80만원을 지원하는 재정지원, 예술계 진입을 위한 멘토컨설팅 및 활동을 관리하는 활동지원, 선발된 청년예술가들에 대한 홍보자료집 제작 및 언론 보도를 지원하는 홍보 지원이 있다. 3기 청년예술가는 무용, 음악, 연극, 전통예술, 시각예술 5개 분야 총 15명이며 국내외 다양한 작품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지원으로 올해는 '여기서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1부는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 아래 무용과 시각예술분야 청년예술가들의 합동 공연이, 2부는 '여기에서 꽃'이라는 주제로 전통, 음악, 연극분야의 청년예술가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여기서 꽃을 피우다'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5시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진행되며, 전시는 14일부터 27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1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14일에 진행했던 공연영상과 시각예술분야 청년예술가들의 작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지역 문화재단 외에도 청년 예술가에 뜨거운 지지와 후원을 보내는 곳이 있다. 그중 두산아트센터는 2008년부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공연 분야의 만 40세 이하 젊은 창작들에게 3~5년 신간 제작, 워크숍, 해외 리서치 작업 등 창작활동을 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경성, 이자람, 양손프로젝트, 김은성, 성기웅 등이 두산아트센터와 함께 작품을 개발하고 있다. 오는 11월7일부터 26일까지는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프로그램으로 연극무대가 올라간다.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 아티스트 이경성의 신작 연극 '워킹 홀리데이 Walking Holiday' <사진=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센터는 창작자육성 프로그램과 더불어 두산 아트랩, 두산 레지던시 뉴욕,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두산연강예술상 등을 운영하고 있다. 두산 아트랩은 만 40세 이하 예술가들의 새로운 실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작자를 쇼케이스, 독회, 워크숍 등 다양한 형식으로 소개한다. 두산 레지던시 뉴욕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미술 분야의 젊은 한국 작가들에게 6개월 간 작업실과 아파트를 제공한다. 레지던시 입주 작가들에게는 두산 갤러리 뉴욕에서의 개인전과 현지 전문가 및 미술 애호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은 한국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신진 큐레이터를 발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세 명의 큐레이터를 선정해 1년 동안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 강의, 세미나, 워크샵으로 현대미술의 이론과 현장 참여를 돕는다. 두산연강예술상은 인재양성에 힘써온 두산 초대회장 故연강 박두병 선생의 뜻을 이서 2010년에 제정했다. 미술과 공연 분야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만 40세 이하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