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오늘부터 국회가 국감에 돌입한 가운데, 교육부와 그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장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논문표절 의혹이 또 다시 불거졌다. 김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지금 이 시점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학선 기자 yooksa@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와 교육부 소관기관 6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번 인사청문회에서 논문표절에 대한 의혹이 말끔히 가시지 않았다"며 김상곤 부총리에게 유감표명을 요구했다.
김 부총리는 이에 대해 포괄적으로 말하겠다고 한 뒤 "장관 취임 3개월 지났지만 야당의원들과 관계가 원만하지 못햇던 점에 대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의원들과도 전반적인 소통하면서 교육정책 실시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논문 표절 의혹은) 교육계와 야당의원과의 관계문제가 아니고 본인의 자질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서울대진실위에서 자료를 받아 다시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김 부총리에게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김 부총리는 "야당의원들께서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고 하는 문제에 대해서 지금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어찌됐든 야당의원들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못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