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중국 굴삭기 시장이 가을에 접어들어서도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달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시장 굴삭기 판매실적이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3분기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실적 전망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조4230억원, 영업이익 1520억원, 영업이익률 10.7%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9.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3.7%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의 고정자산투자은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가까운 증가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8월 중국의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99% 증가됐다. 중국의 고정자산투자에서 도로, 철도와 같은 교통 인프라투자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중국의 고정자산투자에서 교통 인프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2% 수준으로 늘어났다.
중국은 서북 방향으로 도로, 철도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또한 중국 내륙지역으로의 공항시설 투자도 늘려가고 있다. 중국의 굴삭기 시장은 매우 장기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한 굴삭기 관련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 역시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