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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세혁 기자] 소행성 2012 TC4가 12일 마침내 지구 옆을 지나간다. 지난달 지구에 근접한 역대급 소행성 플로렌스에 이어 주목할 만한 우주 이슈다.
미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2012 TC4는 이날 지구와 달 사이 동쪽으로 진입, 북쪽을 통과한다. 지구와 거리는 아직 정확히 측정되지 않았는데, 약 4만4000km가 되리라는 게 학자들의 전망이다.
단 이 소행성이 가장 가깝게는 지구와 불과 6800km 우주공간을 지나가리라는 이야기도 있다. 참고로 이는 지난 9월1일 지구와 가장 근접했던 플로렌스(700만km)와 비교불가한 거리다. 6800km는 한국에서 하와이 사이의 거리와 비슷하다.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2012 TC4가 지구를 스쳐지나갈 것"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광활한 우주를 떠올려보면, 6800km 거리는 종이 얇기라는 이야기다.
독일에 자리한 유럽위성운용센터(ESOC) 관계자는 "인류가 가장 멀리 띄운 인공위성은 지구로부터 3만6000km 떨어져 있다"며 "이걸 감안하면 이번 소행성이 얼마나 지구와 가까워지는 지 감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2012 TC4는 총 길이 10~30m급으로 플로렌스(약 4.5km)에 비해 굉장히 작다. 다만 2013년 2월15일 러시아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보다는 다소 크다.
한편 NASA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기관은 2012 TC4가 12일 지구 옆을 통과할 때 다양한 정보수집에 나선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