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동원F&B에 대해 연말까지 원가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참치캔 외 카테고리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한 7168억원과 16.4% 감소한 23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원가 부담으로 손익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심 연구원은 동원F&B의 식품 매출은 전년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참치캔 매출액은 전년 수준을 예상했다. 유제품 매출액은 치즈 판매 호조에 기인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죽 및 샘물 매출액도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증가하며 전사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3분기 참치 투입가를 래깅 감안시 톤당 1900달러불로 추산하며 전년대비 80억원 내외의 원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동원홈푸드 매출이 전년대비 17.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3월부터 연결 반영되기 시작한 두산생물자원의 축산 유통 매출이 큰 폭 증가하면서 전사 탑라인 성장을 견인 할 것으로 판단했다. 동원홈푸드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심 연구원은 4분기 선망 참치 투입가를 톤당 2100달러로 예상했다. 연말까지 원가 부담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면서도 참치캔 외 카테고리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기준 식품 내 참치캔 매출 비중을 20.3%로 추정했다. 식품 내 참치캔 의존도가 하락하면서 향후 이익 가시성은 과거 대비 안정될 것으로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