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중추절(中秋節 추석) 밤 중국 남부 윈난성(雲南省)에 대형 운석이 떨어져 엄청난 규모의 폭발을 일으켰다.
중국신문망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4일 밤 하늘에서 강렬한 섬광이 5초 정도 지속되는 장면이 다리(大理), 디칭(迪慶) 등 여러 지역에서 발견됐다. 이 장면은 많은 현지인에 의해 촬영됐고, 인터넷에 삽시간에 퍼지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중국 베이징 현지시각 4일 밤 8시 7분 5초에 소행성이 충돌, 중국 윈난성 샹그리라 북서쪽 40km 떨어진 곳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운석은 지구 궤도에 진입한 후 대기층과의 마찰로 인해 공중폭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 폭발로 인해 발생한 충격은 540t TNT 폭약을 터뜨린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나사는 전했다. 2014년 네이멍구(內蒙古) 시린거러(錫林格勒)에 떨어진 운석의 충격(450t)보다 강력한 규모다.
윈난성 샹거리라시는 사건 발생 후 운석 낙하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운석 수색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운석의 잔해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현지인이 촬영한 운석 공중 폭발 장면>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