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라오쯔하오] 나라가 인정한 1등 브랜드, 중국 보이차의 지존 다이푸얼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업계 시장 점유율 40%, 한국에서도 성업중
전세계 보이차 카페 1만개 오픈 추진 돌입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8일 오후 4시5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진규 기자] “명품이 많은 나라가 진짜 선진국이다. 다이푸얼차(大益普洱茶)는 앞으로 중국인은 물론 세계인이 최고로 꼽는 명품 푸얼차(普洱茶, 보이차)를 만들어 가겠다.”

2017년 6월 윈난성(雲南省) 상인 대회에 참석한 우위안즈(吳遠之) 윈난다이그룹 회장이 한 말이다. 그의 말처럼 다이푸얼차는 ‘오로지 품질’이라는 경영철학을 지키면서 80년 가까이 중국 보이차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다이푸얼차는 2011년 중화라오쯔하오(中華老字號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브랜드)에 선정됐으며, 2017년 중국 보이차 브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 차 종류만 1만5000종, 가격은 천차만별

중국 정부는 보이차를 ‘윈난성에서 생산한 대엽종의 찻잎을 건조시켜 발효한 차’로 정의하고 있다. 해발 1000~2000m, 연평균 기온 12~23도인 윈난성은 1년 내내 봄 날씨를 유지해 차나무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보이차는 성질이 따뜻하고 맑아 위(胃)를 보호하고 혈중지방 수치를 낮춰주며 다이어트에 항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기간 숙성과 발효 공정을 거쳐야 하며 품질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그만큼 고급 차로 알려져 있고 한국을 비롯한 해외 각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프랑스 유학파였던 판허쥔(範和鈞)이 1938년 윈난에서 90명의 기술자들과 함께 보이차 공장인 멍하이차장(猛海茶廠)을 시작하면서 전통 보이차 제조방식을 계승했다. ‘다이(大益)’ 상표는 70년대 후반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다이푸얼차는 윈난 대엽종 중에서도 최고 품질의 쇄청모차(曬青毛茶, 발효되지 않은 초벌차 원료)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멍하이차장(맹해차창) 스테디셀러 제품 <사진=대익 코리아>

다이푸얼차의 멍하이차장은 중국 보이차 제조기술을 한 단계 높인 보이차의 ‘메카’로 통한다. 1973년엔 최초로 ‘현대 보이차 인공 후발효 가공과정’ 개발에 성공했다. 1976년 윈난성 보이차 생산회의에서는 멍하이차장에서 만든 보이차에 고유번호 ‘2’를 부여했다.

일반적으로 보이차 이름은 4자리의 숫자로 이루어진다. 앞의 2자리는 원료를 혼합하는 배방 방법이 만들어진 해를 뜻한다. 3번째 자리는 원료의 등급, 4번째 자리는 어느 차장에서 만들어 졌는지를 뜻한다. 다이푸얼차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다이7542’는 75년도에 개발된 배방으로 종합 4등급 원료를 사용해 멍하이차장에서 만든 차라는 뜻이다.

보이차는 먼저 초벌차 개념인 모차를 만든 뒤 2차 가공을 통해 생차와 숙차로 나뉘어진다. 발효시키지 않은 모차를 압축 건조시켜 보관한 것이 생차, 발효시킨 모차를 압축 건조시킨 것은 숙차다. 생차는 연녹빛으로 상쾌하고 떫은 맛을 내고, 숙차는 검붉은 색에 무겁고 진한 맛을 낸다. 다시 간압(압축) 방식에 따라 산차(散茶, 낱차)와 간압차(緊壓茶)로 분류한다.

생차(위)와 숙차(아래) 비교 사진 <사진=대익 코리아>

다이푸얼차에서 만들어내는 차 종류만 생차 7500종, 숙차 7500종이 넘는다. 357g짜리 보이차 1편당 가격은 수십 위안 부터 몇만 위안 하는 것 까지 분포가 다양하다. 2004년 공장 민영화 개조를 단행하면서도 ‘오직 좋은 차를 만드는데 마음을 다한다’는 단순한 이념을 고집해 생산량과 품질이라는 2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다.

다이푸얼차의 품질을 인정한 중국 국무원은 2008년 6월 다이차의 제다(차 생산) 기술을 ‘국가급 비물질 문화유산’에 등재했다. 이어 2011년 상무부는 다이푸얼차를 중화라오쯔하오(中華老字號) 및 중국지명상표(中國馳名商標)로 지정했다. 윈난성 보이차 국제박람교류협회는 2017년 10대 보이차 브랜드에서 다이차를 1위로 꼽았다.

중국산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다이푸얼차는 중국 보이차 시장의 40%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2014년까지 다이푸얼차 매출은 4억위안에서 23억위안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2017년 고급 보이차 가격이 30%이상 급등하면서 다이푸얼차 실적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 한국에도 진출, 다양한 이벤트 선보여

다이푸얼차는 보이차 문화 보급 및 교육을 위해 다양한 사회활동을 진행한다. 먼저 다도(茶道) 전문인력 교육을 위해 직업다도사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시안 등 각 지역에서 지금까지 1만2000명의 직업다도사를 배출했다. 윈난민족대학(雲南民族大學), 안후이농업대학(安徽農業大學) 등 32개 대학교에서 ‘대학다도’라는 교양과목을 개설해 대학생들에게 차 문화를 알리고 있다. 또한 다도와 전통악기 연주, 무용, 합창 등 예술공연을 접목해 다도 문화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이차 테마여행 프로그램도 있다. 2017년 봄 다이푸얼차 투어여행은 멍하이차장, 7호원(발효연구센터) 다이차밭, 보이차고수 탐방 등 체험과 여행을 함께. 이는 중국의 최신 차 테마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차잎 따기 행사 등이 진행되면 윈난성 라오반장촌(老班章村) 등은 도로통행이 중단되고 빈 호텔 객실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다이(대익) 논차대회 한국 포스터 <자료=대익 코리아>

매년 보이차 시음 대회인 ‘다이 논차대회(論茶大會)’도 개최한다. 생차 10종, 숙차 10종 모두 20종을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1위 상금은 30만위안(약 5160만원)에 달한다. 중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참여하며, 한국의 보이차 마니아들도 관심 갖는 대회다. 한국지역 본선을 거쳐 선발된 3명의 한국인은 9월 29일부터 중국 멍하이차장에서 열리는 결선 경기에 참가하는 행운을 얻었다.

다이푸얼차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도 진출해 있다. 2012년 설립된 대익인터내셔날코리아는 한국 유통 마케팅을 담당하는 한편, 차 문화 교육을 위한 다도원을 설립해 교류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보이차를 접해보고 싶지만 다기(茶器)도 없고 보이차 구입도 부담된다면, 서울 종로와 강남에 위치한 직영 카페 타이티(TAETEA)를 방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이푸얼차는 2012년부터 올바른 차 문화 보급을 위해 직영 카페를 열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에서 20여개의 카페가 운영 중이다.

우위안즈 회장은 2017년 초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10년간 전세계 주요 도시를 공략해 1만개 직영점을 열겠다”며 직영 카페 사업을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영국 립톤(Lipton)은 생산성 효율성을 중시하는 음료 회사로, 우리는 립톤을 경쟁사로 여겨본 적이 없다. 하지만 언젠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립톤과 다이푸얼차가 맞붙는 날이 올 것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