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황금보다 비싼 보이차, 투기바람 중국 윈난 강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기업도 속속 투자 가세, 차 테마여행 인기

[뉴스핌=백진규 기자] 올 들어 중국에서 고급 보이차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투기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대기업들도 보이차 투자에 적극 뛰어들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보이차 테마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수차를 생산하는 고수 <사진=바이두>

중국 경제매체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는 20일 고급 보이차인 고수차(古樹茶, 수령이 100년 이상된 오래된 나무에서 딴 차) 가격이 1kg당 최대 2만위안까지 폭등했다고 보도했다.

빙다오춘(冰島村) 지역 고수 모료(毛料, 생차의 원료)의 경우 1kg당 가격이  무려 1~2만위안을 호가하고 있다. 반면 같은 고수차라도 윈난푸얼(雲南普洱)고수 모료는 1kg당 2600위안(약 43만원), 시구이춘(昔歸村) 고수 모료는 1kg 당 4000위안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비해 대지차(30~40년 정도 된 동일 품종으로 조성된 차 밭에서 딴 차)의 경우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경우도 있었다.

현지 생산업자는 올해 고수차 가격이 작년에 비해 평균 30% 이상 올랐다면서, 2007년 이래 가격이 이렇게 가파르게 오른 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10년 전인 2007년 보이차 가격은 폭등과 폭락을 함께 겪었다. 한때 1kg에 600만위안까지 올랐던 고급 보이차 완성차 가격은 순식간에 10만위안까지 떨어졌고, 뒤늦게 보이차 열풍에 뛰어든 일부 차 판매상들은 파산했다.

그 후로 2013년과 2014년 보이차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으나,  고급 보이차 상품은 대체로 연 5% 정도의 가격 상승세를 보여왔다.

◆ '고수차는 좋은차' 입소문에 가격 급등

오래된 고목에서 나는 고수차는 나무 수가 부족하고 생산량이 적은 편이다. 반면 생태환경이 좋아 차 맛이 뛰어나다. 전문가들은 시장 수요를 감안할 때, 매년 가격이 10% 정도 오르는 것이 적당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고수차 생산량은 매년 20~30% 가량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고수차가 명차라는 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고수차를 찾으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자연재해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귀한 고수차 마시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한 현지 판매상은 “올해 우박과 가뭄으로 인해 고수차 생산량이 소폭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이것이 고수차 가격 폭등의 원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업자들은 현지 여행객을 상대하면서 고의적의로 가격을 부풀리고 있다"고 21세기경제보도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규제로 인해 부동산시장의 투기자금들이 차 밭으로 몰린 것도 가격 급등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왕톈취안(王天權) 린창(臨滄)시 차협회 회장은 “고수차가 고급 차인 것은 분명하지만 투기 대상으로 삼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장기적인 차 업계 발전을 위해 규제책을 통해서라도 정부가 가격 안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보이차 테마 여행도 인기

보이차가 인기를 끌면서 차 테마 여행객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위난에서 열린 2017년 차 잎 따기 행사에는 각지에서 인파가 몰려 현지 라오반장촌(老班章村)의 도로 통행이 중단되다시피 했다.

차 판매상, 차 애호가, 여행객. 일부 여행객들은 윈난에서 한달 이상 머무르기도 한다. 6대 차 명산으로 알려진 부랑(布朗)산 윈난(雲南)산 등의 호텔은 빈 객실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보이차 사진 <사진=바이두>

차 여행객을 상대하는 차장원(莊園)도 3~4년새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차 장원의 프로그램은 다도(茶道) 체험, 차 잎 따기, 차 밭 둘러보기 등으로 구성된다. 체험식 차 여행이 늘면서 보이차 소비층도 확대되고 있다.

여행사들은 특색 보이차 정식, 차 화장품, 차 오일 등을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차 판매상들도 차 체험관을 함께 운영하기 시작했다.

차 장원(莊園)이 인기를 끌자 대기업도 차 장원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전통의약품 제조기업 윈난바이야오(雲南白藥, 000538.SZ)는 지난해 “향후 5년 내 300개의 차장원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윈난성정부 관계자는 “올해 ‘1호문건’에서 농촌의 1, 2, 3차 산업 연계발전을 강조했으며, 윈난성 차 업계는 이를 가장 먼저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1호문건은 매년 초 공산당 중앙위가 발표하는 정책문건으로, 농업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발개위 소도시개혁센터의 선양좐(沈陽撰) 부주임은 “단순히 차 재배 면적만 넓혀서는 경제적 수익을 얻기 힘들다”며 “차 브랜드 육성, 차 테마여행, 차 가공품 개발, 찻집 운영 등 주동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야 차산업이 꾸준히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