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40% "미국, 세계 정세에 긍정적 영향"
미국, 작년보다 7계단 추락…중국보다 낮아
[뉴스핌= 이홍규 기자] '세계 정세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미국이 중국보다 순위가 낮게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글로벌 어드바이저가 25개국 1만8055명의 성인을 상대로 올해 4월~5월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중 40%만이 "미국이 세계 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고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 28일 트위터에 올렸다. 이를 CNBC뉴스가 주목해 보도했다.
<자료=WEF 트위터 계정> |
응답 비율 기준, 미국은 작년보다 7계단(24%포인트) 추락한 15위를 나타내 중국(49%)보다 한 계단 낮았고, 러시아(35%)보다는 한 계단 위를 기록했다.
WEF와 입소스 모두 미국의 순위 하락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설문 실시 시기는 작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로,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던 시점이었다.
캐나다가 81%로 작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응답 비율이 개선된 국가는 단 한 곳도 없었다. 또 미국 만큼 하락한 국가도 없었다. 해당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응답자가 1000명 이상인 11개국에선 ±3.5%포인트(p), 500명 이상인 14개국에서는 ±5%포인트였다.
입소스 원(原) 설문 조사는 국제 기구까지 포함 <자료=입소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