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김치냉장고도 추석선물로 꾸준히 나가
[뉴스핌=김겨레 기자] 추석 선물로 건강에 좋고 조작법이 쉬운 효도 가전이 인기다.
전자업계는 바람이 닿지 않는 에어컨이나 직수형 정수기 등 기존 제품에 건강 관련 기능이 더해진 제품을 효도 선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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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풍에어컨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은 찬바람이 몸에 닿는 것을 최소화해 노인나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선호한다. 무풍에어컨은 스피드 냉방을 통해 일단 원하는 실내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한 뒤, 에어컨 앞면의 지름 1㎜ 크기 '마이크로 홀' 13만5000개에서 균일하게 냉기를 뿌려 바람을 내보내지 않고도 시원함을 유지해준다.
LG전자 '퓨리 케어 정수기'는 냉수와 온수 모두 물탱크가 없는 직수형으로 나와 이물질 염려가 적다. 또 40℃, 75℃, 85℃ 세가지 온도로 온수를 제공해 뜨거운 물을 받은 후 온도를 맞추기 위해 냉수를 섞는 번거로움을 없엤다. 1시간마다 UV LED(발광다이오드) 램프를 통해 기기 내부를 살균한다.
LG전자는 의류관리기기 '트롬 스타일러'와 건조기에도 살균 기능을 적용했다. 옷에 묻은 먼지를 뜨거운 바람과 스팀으로 털어낸다. 360도 회전하며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도 선물용으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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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사진=동부대우전자> |
동부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도 대표적인 효도가전이다. 29.2㎝ 두께로 벽면에 설치해 허리를 굽히지 않고 손쉽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다.
또 다목적 김치냉장고는 102ℓ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로 기존 대용량 김치냉장고 대비 4분의 1 크기로 공간효율성이 뛰어나다. 뚜껑형 제품과 달리 허리를 숙이지 않고 김치를 넣고 꺼낼 수 있도록 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9월 들어 효도가전 판매량이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하는 등 추석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마의자 판매도 늘어나는 추세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설·추석 등 매년 명절 연휴를 전후한 시기 직영전시장 방문 및 상담 고객은 평소와 비교해 2~3배 이상 늘어난다. 바디프렌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10월 4일을 제외하고 휴무 없이 전국 113개 직영 전시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