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유한양행의 현재 주가가 이미 실적 부진을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하향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높은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20% 이상 하회하고 3분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며, 최근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의 여성용품 안전성 논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유한양행의 주가는 21.7% 하락했다. 그는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6배로 밴드하단에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195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수치는 전년대비 22% 늘어난 수준으로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컨센서스를 충족하지는 못하겠지만 3분기 영업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수익성 좋은 원료의약품 수출 부진을 반영해 목표 PBR을 2.1배(기존 2.4배)로 낮췄다"며 "현재 PBR은 1.6배로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