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ㆍ동남아 노선 확대로 중국 감소분 상쇄
[뉴스핌=전선형 기자] 항공운송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항공사들의 노선 다변화 노력 등으로 중국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로 인한 감소분이 상쇄되며 항공여객수가 반등하고 있다.
![]() |
<사진=국토부> |
국토교통부는 28일 8월 항공운송시장은 국제‧국내 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997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여객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705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국노선이 전년 동월 대비 -38.8%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일본(25.5%)·동남아(16.7%)·유럽(14.5%) 등의 노선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중국 감소분을 상쇄했다. 국내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292만명으로 집계됐다.
항공화물의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IT 제품 및 신선화물 수송 증가 등으로 국제 및 국내화물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6.7% 성장했다.
국제화물은 중국(-9.4%)을 제외한 동남아(12.3%)‧미주(11.9%)‧유럽(11.9%) 등 전 지역에서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7.1% 성장한 34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제주노선 상승세(2.4%) 및 내륙노선 강보합세(0.1%)를 보여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2.6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노선의 경우 수요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일본ㆍ동남아 등 노선 다변화와 원화 강세 등으로 총 항공여객은 소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