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외인 순매수로 제약업 중심으로 상승
[뉴스핌=조인영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외인 팔자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선 전기전자업종을 내다팔고 코스닥 제약업종을 사들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포인트(0.07%) 내린 2372.5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376.89로 시작해 장중 한 때 2368.92까지 내리다 오전 10시부터 낙폭이 축소되며 2370선을 지켰다.
<사진=키움증권 HTS> |
수급측면에선 외국인의 매도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66억원, 416억원 가량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823억원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1.54%)이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철강금속(-1.19%)과 전기가스업(-0.93%), 서비스업(-0.66%) 등도 내렸다.
반면 의약품(1.18%)과 종이목재(1.09%), 통신업(0.77%), 소형주(0.74%), 운수창고(0.54%), 기계(0.34%) 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0.04%(1000원) 오른 258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0.37%(300원) 상승한 8만2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밖에 LG화학(0.67%), 삼성바이오로직스(2.77%) 등도 올랐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우(-1.10%)와 한국전력(-0.78%), 네이버(-2.52%), 신한지주(-1.49%) 등은 내렸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인이 전기전자 중심으로 매도하면서 코스피가 약보합세를 보였다"면서 "낙폭이 큰 증권주는 관망세 영향으로, 철강금속은 반덤핑 우려감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스닥은 시총 상위종목이 많은 제약업에 외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4포인트(1.06%) 오른 649.24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91억원, 20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0원 오른 1140.70원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