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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기아차, SK이노베이션 전기배터리로 달린다

기사입력 : 2017년09월28일 09:10

최종수정 : 2017년09월28일 09:18

아이오닉ㆍ니로 PHEV에 SK이노 선정
복수 공급자로 배터리 수급 문제 해소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7일 오후 3시5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선형 전민준 기자] 현대·기아차가 친환경 차량 전기배터리 납품업체로 SK이노베이션을 추가 선정했다. 그동안 LG화학의 전기 배터리만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SK이노베이션에서도 공급받는다. SK이노베이션을 추가 선정해 납품단가 인하와 안정적인 물량확보 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완성차업계와 화학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이달 하순부터 SK이노베이션의 파우치형 배터리를 친환경 차량에 탑재한다. 해당 차량은 현대차의 아이오닉과 기아차의 니로 등 2종의 PHEV(전기배터리+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기존 전기배터리 납품업체인 LG화학은 PHEV 차량 중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 등 두 개 모델만 공급한다. 다만, 순수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량(HEV, 내연엔진+전기배터리)의 전기배터리는 현행대로 공급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공개입찰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을 PHEV 전기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했다"며 "품질이나 납품가격 등을 고려해 종합적인 조건을 따진 결과"라고 확인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도 "LG화학과 기술력에 큰 차이는 없지만 마케팅을 강화한 게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완성차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의 PHEV 전기배터리 공급자 복수 선정에 대해 배터리 납품단가 인하를 꾀했다는 평가다. 

현재 전기배터리 대당 가격은 4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복수 공급체제로 가면 최대 360만원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단가 하락은 차량 출고가격 인하와 이에 따른 차량 판매증가 로 이어질 수  있다.

완성차 업계는 또한 배터리 공급 지연사태 등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본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전기차 아이오닉EV의 판매급증에도 LG화학에서 전기 배터리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차량인도가 5개월 이상 지연된 바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는 급증 추세다. 지난 상반기 10만248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324대의 2.2배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친환경차중 전기차의 경우 같은기간 3948대에서 9936대로 무려 151.7%나 증가했다. PHEV는 758대에서 1792대로 136.4%, 하이브리드는 4만518대에서 9만659대로 123.7%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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