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실적 악화 책임, 내가 져야”

기사입력 : 2017년09월27일 10:18

최종수정 : 2017년09월27일 10:18

경영정상화 지원 약속, 재인수는 도전 가능성도 내비쳐

[뉴스핌=전선형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의 경영권 포기 의사를 밝혔다. 악화된 실적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다만, 향후 금호타이어 재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금호아시아나>

박 회장은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사옥에서 기자들을 만나 금호타이어 경영권 포기에 대해 “회사를 살리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내가 먼저 (채권단에)제안했다”며 “(경영정상화에)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고, 그게 도리”라고 말했다.

우선매수권까지 포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금호타이어 실적이 나쁜 것에 대한 책임으로 포기한 것”이라며 “저력이 있는 회사니까 잘 될 것”이라고 전했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실적악화로 매각이 무산되면서, 박 회장 측에 자구안을 요구했다. 이에 지난 12일 박 회장측은 채권단에 ‘경영권ㆍ우선매수권 포기' 등을 포함한 7300억원대 자구안을 제출했으나, 채권단은 ‘현실성 부족’을 이유로 불허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채권단 자율협약 형태의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다만,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재인수 가능성은 열어뒀다. 

금호타이어가 정상화된 뒤 다시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올 경우 인수에 참여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박 회장은 “우리 그룹이 잘되면 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시간은 언제든지 있다”라고 말했다. 즉답은 피했지만, 향후 인수 여력이 생기면 다시 도전할 의지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채권단 자율협약 아래 빠른 정상화가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된다고 본다”면서 “다 같이 충분하며 과거 사례들이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6년 대우건설 지분 인수와 해외 공장 건립을 추진하다가 유동성 위기로 2010년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절차)에 들어갔다. 2014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이후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와 매각 협상을 진행했으나 실적 악화 등으로 결렬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