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100g 단위 미니금이 시장에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7일 KRX금시장에 100g 단위의 미니금 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거래소> |
지난 2014년3월 1kg종목 상장 이후 소액투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1g 단위로 거래하므로 5만원 내외의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장외시장과 비교해 각종 세제 혜택 및 저렴한 거래수수료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최고의 품질과 투명한 가격도 장점으로 꼽았다.
정창희 파생시장 본부장 <사진=한국거래소> |
정창희 파생시장본부장은 "장내매매시 부가가치세가 면제되고 양도차익에 대한 소득세도 면제된다"며 "또 증권사 HTS, 스마트폰 등으로 주식처럼 손쉽게 거래가능하고 거래수수료는 0.25%~0.3%로 타시장(2~5%)에 비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KRX에서 거래되는 금은 다른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으며 한국조폐공사 인증을 받은 상품"이라며 "다수의 매수·매도자가 거래에 참여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가격을 형성하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거래소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소액투자자들에게 국제시세에 가까운 가격으로 미니금에 투자·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KRX금시장 활성화를 계기로 은행 신탁상품, 금현물 ETF 등 다양한 연계상품 개발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