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올해 2분기 미국 가계 자산이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자료를 인용, 지난 2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이 전분기에 비해 1조7000억달러(1.8%, 약 1927조원) 늘어난 96조2000억달러(약 10경9090조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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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계 자산은 금융위기 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식과 연금펀드를 포함한 금융자산 가치는 1조2000억달러 늘었고, 부동산 자산은 5080억달러 늘었다. 총 부동산에서 가계 비율은 57.9%에서 58.4%로 상승했다.
가계 자산이 증가한 것은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한 것과 맞물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부동산 가격은 한 해 전에 비해 5.7%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지난 2분기에 2.6%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졌다.
가계 부채도 증가했다. 지난 2분기 가계 부채 비율은 연율 기준 3.7%로 증가했다.
총 비금융 부채는 연율기준 3.8% 증가했다. 연방정부 부채는 3.6% 증가한 반면 주정부 및 지역 정부 부채는 1% 감소했다. 기업 부채는 5.3%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