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긴 추석연휴를 앞둔 극장가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아이 캔 스피크'가 호평 속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킹스맨:골든 서클'과 '남한산성' '범죄도시'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개봉 하루만에 12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나문희의 관록 넘치는 연기가 돋보이는 '아이 캔 스피크'는 뜨거운 입소문 덕에 연휴 흥행을 예고했다.
콜린 퍼스와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내한해 주목 받은 영화 '킹스맨:골든 서클'은 27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이 30%까지 상승했다. '아이 캔 스피크'의 견제가 심한 편이지만 다음주가 되면 예매율이 더 올라갈 전망이다.
다만 '킹스맨:골든 서클'은 전작에 비해 캐릭터가 덜 입체적이고 참신함 역시 덜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1편 만큼 폭발적인 관객 동원이 가능할 지 지켜볼 일이다.
'남한산성'도 연휴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이 상승세다. 워너브러더스의 '레고 닌자고 무비'는 아이들을 데리고 극장을 찾는 가족단위 관객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