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134표...국민의당 25명 넘게 찬성표 던진 듯
[뉴스핌=김신정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인사청문회가 끝난지 8일 만이다.
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에 들어갔다. 총 298명의 의원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가 나왔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비밀 무기명투표로 진행됐으며 재적의원 가운데 절반인 150명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더불어민주당 121석에 정의당 6석, 새민중정당 2석, 정세균 국회의장 등 총 130표가 찬성표로 분류돼 국민의당 40석 가운데 20석 이상을 확보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정치적 성향이 강하다며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반대를 당론으로 정해 강력 반대해왔다. 반면 국민의당은 자율투표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찬성쪽으로 기우는 내부 기류를 밝히며 민주당에 힘을 실어줬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 참석한 바른정당 주호영 인사청문특위위원장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에 관한 심사경과보고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