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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까사미아, 2000만원짜리 부엌가구 순항

기사입력 : 2017년09월19일 13:54

최종수정 : 2017년09월19일 14:52

론칭 100일 씨랩키친, 매출 2.5배 증가
"제조라인이 없어 한계 올 것" 전망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까사미아의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씨랩키친(C_LAB Kitchen)이 론칭 100일만에 매출이 2.5배로 증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모양새다.

씨랩키친은 고객이 원하는 색상, 마감재, 구성, 액세서리 등을 선택·제작하는 100% 맞춤형 디자인을 제안하는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다.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인 만큼 가격대도 1000만원 후반에서 2000만원 초반에 형성돼 있다.

<사진=까사미아>

19일 까사미아에 따르면 지난 6월 13일 홈스타일링 브랜드 '씨랩'에서 독립한 씨랩키친은 론칭 100일만에 매출이 150% 증가했다. 고객 상담 역시 씨랩에 속해있을 때보다 60% 늘었다. 다만, 회사측은 구체적인 매출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씨랩키친이 호응을 받고 있는 이유로는 '나만의 컬렉션'이 꼽힌다. 고객이 원하는 색상, 마감재, 구성, 액세서리까지 모든 제품을 1:1 전문 코칭 시스템을 통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 대량 생산·규격화된 기성 가구와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다.

씨랩키친 관계자는 "고객과 1:1로 소통을 통해 각자의 생활 스타일에 집중하는 꿈의 주방을 제공한다는 것이 다른 회사들과 다른 경쟁력"이라며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차별화된 고급 마감재와 색상을 사용하고 상판 강화천연석 등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향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론칭당시 까사미아 압구정점에 씨랩쇼룸을 오픈한 것처럼 전국 18개 까사미아의 직영점에 씨랩키친 코너를 구성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까사미아 광명점에 새로운 키친 공간을 꾸릴 예정이다.

아울러 매니아층 형성에 주력하기 위해 당분간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B2C에 집중키로 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는 씨랩키친의 고유 브랜드 가치를 녹일 수 있는 협업을 위한 제의가 있을 때만 진행할 계획이다.

씨랩키친은 순조로운 첫걸음을 뗀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요리프로그램이 유행함에 따라 주방가구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는데, 한샘·에넥스·현대리바트 등 선발주자들의 위세가 굳건하기 때문이다.

군소 비 메이커업체가 많은 만큼 정확한 추산은 어렵지만, 업계에서는 주방가구 시장이 약 2조2000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해 총 1조9000억원의 매출 중 8138억원을 주방 사업부문에서 올리면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에넥스는 주방가구 부문 매출이 3182억원이라고 밝혔으며, 현대리바트 역시 리바트키친이 속한 빌트인 가구 부문에서 28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비브랜드 군소업체의 규모는 약 57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주방가구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회사들의 공통점은 제조까지 함께 진행해 확장성이 좋다는 점이다. 여기에 비춰봤을 때 100% 외주생산에 맡기는 씨랩키친의 성장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방가구의 경우 기본적으로 제조라인이 있는 회사가 해야 좋은데 씨랩키친은 기본적인 제조라인이 없는 유통업체라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까사미아라는 브랜드 자체가 선호도가 있으므로 그런면을 공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까사미아는 1982년 창립된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로 현재 직영점·대리점·백화점 매장을 포함해 70여개의 유통망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21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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