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4대오페라축제'가 오는 23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막 공연을 한다. <사진=세계4대오페라축제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세계4대오페라축제'가 무료 야외 콘서트로 개막을 알린다.
'2017 세계4대오페라축제'가 오는 23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서울시민들을 위한 무료 관람 공연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야외콘서트 개막식 공연은 '세계4대오페라축제'를 홍보하고 좀 더 대중적인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기획한 야외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대중과 함께 즐기는 오페라와 크로스 오버'라는 주제 아래, 폴포츠가 불러 유명해진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와 같은 대중의 귀에 익숙한 클래식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사라 브라이트만의 크로스오버 명곡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Memory)', '지킬 앤드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투나잇(Tonight)' 등 유명 뮤지컬 레퍼토리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MBN 차유나 아나운서가 사회자로 나서는 이번 공연은 평화의 광장에 설치될 온조대왕 대형무대에서 LED 스크린의 멋진 영상들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제7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예술상 수상에 빛나는 양진모 지휘자와 현재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2016 대한민국 음악대상 '올해의 성악가'로 선정된 소프라노 김지현과 베를린 국립오페라 극장 주역 가수로 활동한 소프라노 전지영, 플라시도 도밍고로부터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는 동양의 소프라노'라는 극찬을 들은 소프라노 강혜명, 이탈리아 파올로 바르바치니(Paolo Barbacini) 매니지먼트 소속 가수 테너 지명훈, 독일 뮌헨극장 주역 가수 바리톤 정일헌등이 나와 주옥같은 아리아와 크로스오버 곡들을 노래한다.
'2017세계4대오페라축제' 평화의 광장 야외 콘서트는 한성백제 문화제 기간 중 동시에 만나 볼 수 있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계속되는 한성백제 문화제는 백제등불거리 및 불꽃놀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콘서트 당일에도 근초고왕 어가행렬부터 매 체험, 송파 산대놀이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벌인다. 이번 공연은 콘서트 전에도 다양한 문화행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연인들의 주말 데이트는 물론 온 가족 나들이 공연으로 안성맞춤이다.
'세계4대오페라축제'를 총 기획한 박태환 대표는 "평화의 광장 무료 콘서트 공연을 통해 대중이 오페라 공연에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장벽을 없애고자 하였다"며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는 오페라 아리아는 물론 대중적인 크로스 오버 장르까지 공연함으로써 클래식 공연의 장벽을 허물었고, 무료관람 공연으로서 관람료 부담의 벽 또한 없앤 것이 이번 평화의 광장 야외 콘서트이다"고 취지를 밝혔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17 세계4대오페라축제'는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서울 대표로 선정됨과 동시에 서울문화재단의 우수예술축제로도 선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