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강릉자수보자기 안경닦이'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올해 최고의 관광기념품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주관한 '제20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의 수상작들이 발표됐다.
기념품 공모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기념품으로써 더욱 실용적이고 시장성을 갖춘 상품들을 발굴하고자 사전 홍보 마케팅을 강화했다. 또한, 전통 현대 부문 구분 및 창작 아이디어 부문 신설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였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총 652개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1차 전문가 심사, 2차 내·외국인을 포함한 일반인 심사, 3차 관련 분야 전문가의 최종 심사를 거쳐 총 44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대상(대통령상)은 일반(전통/현대)부문의 '강릉 자수 보자기 안경닦이'(출품자: 박인숙)가 선정됐고 1500만 원의 상금이 함께 수여된다. 이 제품은 강릉 지역 고유의 색깔을 재해석하여 디자인한 아름다운 자수 문양의 안경닦이로,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도 뛰어나다.
일반부문의 금상(국무총리상)은 대표적인 문화재 건축물과 상징물을 팝업 형식으로 표현한 '전통팝업카드'와 국내 주요 관광지 의 대표 이미지와 우리의 고유문화를 마스킹테이프에 입힌 '문화를 담다, 지담'이 수상했다. 은상(문체부장관상)은 담양 대나무와 댓잎을 재료로 만든 식음료 상품인 '대나무 동산', 3D 입체형 지도를 활용한 관광지 가상체험 상품인 '가상여행 입체엽서' 등 총 4점이 선정되었다.
창작아이디어 부문에는 여행할 때 필요한 각종 카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카드 지갑 'K-Holder'가 동상으로 선정됐다. 최종 수상자 명단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산업협력팀 이장의 팀장은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선호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우수 관광기념품을 지속해서 발굴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1998년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 약 2000여 점의 우수 관광기념품이 발굴되었으며, 수상작의 상품화 개발·홍보 및 유통 지원을 통해 관광기념품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