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맥도날드 콜라를 마시면서 특별히 더 맛있다고 느낀 적 있으시죠? 여기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실제로 '맥도날드 측이 콜라에 설탕 시럽을 추가를 해서다.' '음식이 짜서 콜라가 더 달게 느껴지는 거다' 등 여러 가지 가설들이 존재하는데요. 뉴욕타임스 지는 최근 이 궁금증 해결을 위해 나섰습니다.
맛의 비결은 콜라 시럽을 보관하는 데에 있습니다. 코카콜라 시럽을 쓰는 맥도날드를 비롯한 많은 패스트푸드점은 콜라 시럽을 스테인리스 컨테이너에 보관하는데요. 이편이 시럽을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여러 가지 추측들이 있지만, 저희는 코카콜라 레시피에 무언가 첨가하거나 바꾸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사에서 판매하는 콜라를 맛있다고 평해주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라며 콜라에 설탕 시럽을 넣는다는 가설을 부인했는데요. 이는 코카콜라 측의 엄격한 규정 때문에 불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맛의 비밀은 어디에 있을까요? 맥도날드는 콜라가 들어있는 음료수 기계 온도를 항상 0.5~3℃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음료수가 딱 얼기 직전의 온도죠.
대변인은 "이렇게 하면 음료수가 시원할 뿐만 아니라 톡 쏘는 탄산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비결은 또 있습니다. 바로 빨대에 있는데요. 아실지 모르겠지만 맥도날드 빨대는 다른 패스트푸드점 빨대보다 입구가 넓습니다. 이는 마실 때 혀에 맛봉오리를 더 자극하기 위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이런 비밀이 숨겨져 있다니 놀라운데요? 역시 햄버거엔 콜라죠!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thesun.co.uk,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