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핵무기 재배치 동의하지 않는다"
[뉴스핌=김연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한반도에 핵무기는 필요치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CNN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핵무기 재배치와 관련, "동북아시아에서 핵무장 경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한국이 직접 핵무기를 개발해야 한다거나, 전술핵을 다시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 능력 진전에 직면해 "우리의 군사 능력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는 폴라핸콕스 CNN 한국 특파원과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 핵심정책토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