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일상예찬-시니어 조각공원 소풍'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3주간 매주 금요일에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시니어 조각공원 소풍'을 진행한다. 올해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총 6회로 진행되며 상반기 3회 중에는 총 80여 명의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참가했다. 하반기에 마저 3회(15일, 22일, 29일)를 운영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은 "매년 행사에 참여한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국립현대미술관도 미술을 통해 위로 받는 환자들을 보며 예술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낀다"며 "이 프로그램이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상예찬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은 2015년부터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의 협약 체결과 함께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올해 3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이 미술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 관람 및 미술활동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치매환자들의 일상생활수행능력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미술과 거리가 있었던 이들에게 미술과 친근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치매학회는 1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17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미술관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령화 사회 노인문화예술에 대한 전망과 방향에 대한 강연과 함께 지난 3년간 국립현대미술관이자 대한치매학회가 운영한 '일상예찬-시니어 조각공원 소풍'의 사례를 발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황지영 학예연구사와 홍해지 연구원, 대한치매학회 최호진 홍보이사가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국립현대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