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기업 평균 월급 700만원? 5인 미만은 213만원

기사입력 : 2017년09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9월13일 12:00

중기연구원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 국제 비교 및 시사점' 발표
美·日과 비교하니…대기업은 많이 벌지만 평균 임금은 적어

[뉴스핌=함지현 기자] 우리나라 대기업의 평균 임금이 5인 미만 기업보다 3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우리나라 500인 이상 기업의 임금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월등히 높지만, 전체 평균 임금은 오히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가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진=중소기업연구원>

중소기업연구원 노민선 연구위원이 13일 발표한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 국제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 2016년 우리나라 500인 이상 기업의 평균임금은 월 6048달러(한화 약 681만원)다. 1~4인 기업의 월 평균 임금이 1894달러(약 213만원)임에 비춰보면 약 3.2배인 셈이다.

대기업의 경우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해도 임금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500인 이상 기업의 평균 임금은 미국 4618달러, 일본 3982달러다. 즉 우리나라 대기업 임금은 미국보다 31%, 일본보다 51.9% 높다는 설명이다.

반면, 1~4인 기업의 임금은 미국이나 일본보다 적었다. 미국의 0~4인 기준 평균 임금은 3532달러, 일본의 1~4인 기준 평균 임금은 2497달러다. 우리나라 1~4인 기업의 평균 임금은 미국의 53.6%, 일본의 75.9%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업 규모를 감안한 평균 임금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의 평균 임금은 3164달러로 4089달러인 미국의 77.4%, 3416달러인 일본의 92.6%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5~499인 기업의 경우 미국이나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나라 5~9인 기업의 평균 임금은 2795달러로 미국(2987달러), 일본(2967달러)에 비해 각각 93.6%, 94.2%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10~99인 기업 평균 임금은 3301달러로 미국(3381달러)보다는 낮지만 일본(3160달러)보다는 다소 높다.

100~499인 기업의 경우 우리나라가 3988달러로 미국(3920달러), 일본(3432달러)와 비교해 각각 101.7%, 116.2% 높았다.

1인당 GDP 대비 평균임금 비중은 105.9%로 미국(90.1%)이나 일본(100.6%)과 비교했을 때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10인 이상 기업의 평균임금은 1인당 GDP보다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5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의 1인당 GDP 대비 평균임금 비중은 202.4%로 미국 대비 100.7%p, 일본 대비 85.1%p 높았다.

다만, 1~4인 기업의 경우 1인당 GDP대비 평균 임금이 63.4%에 그쳤고, 5~9인기업은 93.6% 수준에 머물렀다.

노 연구위원은 "기업 규모에 따른 임금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근로자와의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중소기업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과감한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며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출하는 비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하도급법에 따른 하도급 납품단가 조정대상에 노무비 변동을 추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통계법 상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근거해 진행됐다. 1인 이상 3만3000개 표본사업체를 표본조사했으며, 월급여와 전년도 월평균 특별급여를 더한 금액을 임금 총액으로 설정돼 있다.

미국은 인구조사법·내국세입법에 의한 SUSB(Statistics of U.S. Business)을 분석했다. SUSB는 거래가 있고, 고용·임금이 발생한 사업체 전수조사로 진행되며 임금 총액은 총 수입을 기준으로 한다.

일본은 통계법상 민간급여실태 통계조사를 분석 대상으로 했다. 2만789개 표본사업체의 표본조사로 진행되며 임금 총액 기준은 급여·수당 및 상여의 합계액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